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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맞선에서 호감여부는 30초면 끝난다

만난 지 1분 만에 소개팅녀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눈치 챈 A씨. ‘조금 더 이야기해보면 나의 매력에 빠질 것’이라는 착각에 매달려 있지 말고, 빨리 그 자리를 끝내는 것이 낫다. 대부분의 남녀가 처음 만난 지 불과 30초 만에 상대에 대한 호불호를 결정 내린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결혼정보회사 바로연은 최근 1회 이상 맞선을 본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63%가 “맞선 상대를 파악하는데 30초면 충분하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런 현상은 여성들 사이에서 더욱 심했다. 여성 응답자의 무려 72%가 “30초 이내면 상대방에 대한 파악이 끝난다”고 했다. ‘5분 이내’라고 대답한 사람은 18%였다. 전체의 90%가 단 5분 이내에 맞선 상대의 호불호를 결정해 버리는 것이다. “여러 번 만난 뒤 상대방을 판단한다”는 대답은 8.4%에 불과했다.

남성의 경우 전체의 54%가 “30초 이내에 상대를 파악한다”고 했다. ‘5분 이내’ 역시 26%로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상대방을 판단하는 것은 여성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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