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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여

여자 눈엔 별로인데 남자가 열광하는 여자

같은 여성들간의 시각에선 별로인 여자가 남성들에겐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여성이 있다.

남성의 눈에서 가장 호감가는 여성의 부류는 ‘백치미’ 타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의 시각에서는 부모덕에 ‘호사스런’ 생활을 영위하는 남성이 큰 인기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www.feelingyou.net)와 공동으로 지난달 28일∼이달 4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06명(남녀 각 25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동성의 관점에서 볼 때와 이성의 눈으로 볼 때 호감도 상 가장 큰 차이가 나는 부류의 남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즉 ‘같은 여자 입장에서 볼 때는 별로인(일 것 같은) 데 남자들에게 인기있는 대표적 부류의 여자’를 묻는 질문에서는 남녀 모두 ‘백치미’(여 34.0%, 남 43.9%)를 첫손에 꼽았고, ‘같은 남자 입장에서 볼 때는 별로인(일 것 같은) 데 여자들에게 인기있는 대표적 부류의 남자’를 묻자 남성, 여성 공히 절반 이상이 ‘부모덕에 호사스런 생활 하는 남자’(남 50.2%, 여 50.6%)로 답한 것.

자세한 응답내용을 보면 우선 ‘같은 여자 입장에서 볼 때는 별로인(일 것 같은) 데 남자들에게 인기있는 대표적 부류의 여자’에 대해서는 백치미에 이어 여성의 경우 ‘고상한 척 하나 뒤로 호박씨 까는 여자’(24.5%) - ‘얼굴은 반반하지만 남자관계 문란한 여자’(14.6%) - ‘부모 잘 만나 사치스런 생활 하는 여자’(11.9%) - ‘능력 있지만 도도한 여자’(10.7%) 등의 순으로 답했다.

남성은 같은 질문에서 ‘얼굴은 반반하지만 남자관계가 문란한 여자’(19.8%)를 백치미 다음으로 꼽았고, 그 뒤로는 ‘능력 있지만 도도한 여자’(16.6%)와 ‘고상한 척 하나 뒤로 호박씨 까는 여자’(9.9%) 등등의 부류에 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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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나래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남성들은 너무 똑똑한 여성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적당한 지능과 미모를 겸비한 여성에 호감을 느끼는 비중이 높다”라며 “한편 편리함이나 사치스러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은 부모의 경제적 혜택으로 풍족하고 여유로운 삶을 영위하는 남성에게 빠져드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남자 입장에서 볼 때는 별로인(일 것 같은) 데 여자들에게 인기있는 대표적 부류의 남성’으로는 부모덕에 호사스런 생활하는 남자 다음으로 남성의 경우 ‘능력은 없고 겉만 번지르르한 남자’(14.2%)와 ‘실속 없이 끼만 발달한 남자’(12.6%), ‘능력 있지만 까칠한 남자’(10.7%) 등을 꼽았다.

여성은 ‘능력 있지만 까칠한 남자’(19.8%)와 ‘유복한 환경의 마마보이’(13.8%), ‘능력은 없고 겉만 번지르르한 남자’(8.3%) 등등의 부류에 약하다고 답했다.

커플예감 필링유의 구민교 책임 컨설턴트는 “동성간에는 서로 상대를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고 경쟁심리도 작용한다”라며 “동성과 이성간에는 평가 잣대도 상이할 뿐 아니라 특히 동성간에는 별로 관심 없는 성적인 문제에 대해 이성간에는 관심이 높기 때문에 동성이 볼 때와 이성이 볼 때는 동일한 사람도 호감도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라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